[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16일 영덕 임시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예상치 못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진 영덕시장 피해 상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경제 안정과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직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소그룹으로 나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장보기를 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화마가 휩쓸고 간 영덕시장이 하루빨리 복구돼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임시시장 내에서 제수용품, 생활용품 등을 구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전통시장이 힘든 시기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갑작스런 화재까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장보기 행사가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장학회, 선행 학생 장학금 전달
재단법인 경북도교육장학회는 16일 울진교육지원청에서 울진 부구초등학교 5학년 강나현 학생에게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울진 부구초등학교 5학년 강나현 학생으로 지난 7월 31일 울진 불영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깊은 계곡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두 아이를 발견하고 얕은 곳으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번 선행은 지난달 30일 두 아이의 어머니가 부구초로 직접 연락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울진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7살 아이 두 명을 살려주었다며 강나현 학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임종식 이사장은 "위험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두 아이의 생명을 살린 강나현 학생이 무척 대견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이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학부모 미래교육 모니터단 대상 온라인 연수
경북교육청은 16∼30일까지 학부모 미래교육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유튜브 '맛쿨멋쿨 TV'를 이용해 온라인 연수를 한다.
학부모 미래교육 모니터단은 2019년부터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소통 창구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참여 범위 확대와 코로나19로 인해 맛쿨멋쿨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모니터단 활동 안내와 학부모-자녀 사이 관계 개선 주제의 학부모 교육 등이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이번 연수가 학부모 미래교육 모니터단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책 관련 활동에 참여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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