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자강', '청년귀환' 등 선도적인 차별화된 청년정책 추진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18일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아 지자체 청년정책 선도·전국적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청년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청년정책 유공자 표창은 지난해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근거해 시행된다.
시는 2015년 2월 청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청년기본조례 제정, 대구청년센터 설치, 청년정책과 신설 등 청년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타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청년정책을 했다.
2018년 9월 청년공감토크에서 발표한 '대구형 청년보장제'는 청년의 삶 관점에서 생애이행과정별 맞춤형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정책이다.
올해는 총 71개 사업에 시 20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으며 총 133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대학·기업·언론·시민사회 등 지역사회 주체가 청년과 함께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약속을 담은 '청년희망공동체 대구'를 선언했다.
이 선언은 청년의 미래가 곧 지역의 미래라는 인식에서 출발해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지역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담은 전국 최초의 범시민적 사회협약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2020년 12월에 22개의 민·관 협업사례를 공유·확산했다.
특히 대구는 청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자강정책' 과 ‘'청년귀환정책' 등 선도적인 정책실험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 중앙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타 지자체가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대구는 2017년에 제1차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4년 동안 '2020 청년희망 대구'를 만드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정부청년기본계획에 맞춰 향후 5년간 대구의 청년정책을 이끌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2차 대구시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배춘식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대구시의 차별화된 '대구형 청년보장제'와 '청년희망공동체 대구' 추진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앞으로 기존 정책의 규모를 키우고, 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더욱더 많은 청년들이 대구에서 꿈을 펼치고, 출향 청년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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