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타이타닉에 ‘푹’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한 주택가 뒷마당에 실제와 똑같은 모양을 한 타이타닉 한 척이 등장해서 근사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선박 및 해양광인 스탠 프레이저(46)가 완성한 이 작품은 실제 크기의 100분의 1이며, 총길이만 30.5m에 달한다. 크기만 큰 것이 아니다.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완성하는 데에만 무려 11년이 걸렸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인 작품이다.
처음에는 재미 삼아서 미니어처 타이타닉을 만들었지만 점차 크기가 커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뒷마당에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또한 그저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앞으로 해양박물관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배 중앙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박물관 개장은 타이타닉 비극 100주년을 맞는 내년 4월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