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신’처럼 받들어…가족 모두 180명
부인만 39명에 자녀 94명, 손자와 손녀 33명 등 모두 180명의 세계 최대 가족을 거느리고 사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인도 미조람주에 거주하는 지오나 차나(67)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 가족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은 4층 건물로, 방만 무려 100개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또한 가족이 많다 보니 한 끼 식사에만 무려 30마리의 닭이 필요하다.
부인들은 한 방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정해진 순번에 따라 돌아가면서 차나와 합방을 하고 있다. 또한 나이가 어린 부인들일수록 차나의 방에서 가장 가까운 방을 사용하는 반면, 나이가 많은 부인들일수록 차나의 방에서 멀리 떨어져서 지낸다.
그럼에도 부인들은 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며, 모두들 한결같이 남편을 ‘신’처럼 받들면서 생활하고 있다. 부인 중 한 명인 린키미(35)는 “남편은 가족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그를 받드는 것은 신을 받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부인 가운데 대장 역할을 하는 사람은 가장 나이가 많은 자티앙이(69)다. 그녀는 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등 살림살이를 진두지휘하면서 나이 어린 부인들을 지도하고 이끄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새 부인을 더 맞이할 생각이라고 말하는 그는 “39명의 부인을 둔 나는 행운아”라고 말하면서 “신이 내게 돌봐야 할 사람들을 많이 내려 주셨다”며 일종의 사명감까지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