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토스를 운영하는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운영사 VCNC(브이씨엔씨)의 지분을 전격 인수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운영사 VCNC(브이씨엔씨)의 지분을 전격 인수한다. 타다 택시가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박정훈 기자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의 브이씨엔씨 보유지분 6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3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면 토스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스는 “투자 금액은 모두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는 이르면 이달 안에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다 브랜드 및 지난 8월에 선임된 이정행 타다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토스는 타다를 인수함으로써 결제사업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 폭을 넓혀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토스의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