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껍질 예술작품으로 둔갑
현존하는 ‘달걀껍질 조각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게리 르마스터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출신의 조각가인 그는 얇고 깨지기 쉬운 달걀껍질을 섬세하고 복잡한 문양이 가득한 예술작품으로 둔갑시키는 놀라운 재주를 지니고 있다.
도무지 달걀껍질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그의 작품들은 현재 개당 3000달러(약 330만 원)에 팔리고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내 목표는 예술적이면서 동시에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는 동양 예술에 대한 나의 애정을 반영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하자면 잘려나간 껍질과 남아 있는 껍질 사이의 조화가 음양의 조화와 맥을 같이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