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 하나
▲ 강웅철 사장 | ||
▲김대성 사장은 현재 ‘현주D&C’ 대표이사로 구리 상가분양을 하고 있다. 본인이 매각 당시 자산을 73억원이라고 하는데, 현재 구리 상가 분양에 들어간 돈 80억원을 따지면 마이너스 7억원이다. 김 전 사장은 현주컴퓨터 자산으로 상가분양 사업을 하면서 회사에는 돈 한푼 갚지 않고 있다.
―김 전 사장은 고의부도라고 주장하는데.
▲세상에 자기 사업체를 일부러 부도내는 사람도 있나? 김 전 사장은 사업이 잘 안 되자 직원을 2백 명이나 한꺼번에 자른 사람이다. 그 때문에 노조에 시달리자 나에게 회사를 넘긴 것이다. 쓰러져가는 회사를 넘겨놓고는 열심히 일으켜 세우려는 사람에게 이런 음해를 해도 되는 것인가.
―전문적인 ‘M&A꾼’이라는 주장은 어떻게 보는가.
▲나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프로그래밍, 하드웨어 등 컴퓨터만 연구한 사람이다. 현주컴퓨터를 인수한 이후 자회사를 3개 만든 것에 대해 김 전 사장이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아이프랜드는 서비스센터 전문업체로 분사했을 경우 현주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수리도 대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직원들이 나서 분사를 했고, 나는 도와줬을 뿐이다. 다른 두 회사도 이런 장단점을 고려한 뒤 분사된 것이다.
―증자 대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은 어떻게 보는지.
▲도저히 말이 안된다. 자금결제는 ‘비상경영대책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결정한다. 또 나는 회사 인수 후 민주노총 조합원 수백명이 회사 앞에서 시위를 해 생명의 위협을 느껴 그 해 4월부터 12월까지 사무실에 몇 번 나가지도 못했다. 주가 조작이라는 것도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