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1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30번째 이야기는 영 제국이 일으킨 가장 부도덕한 전쟁 '아편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경북대학교 사학과 윤영휘 교수가 영국의 탐욕이 부른 아편전쟁 속 숨겨진 역사를 벌거벗긴다. 영국 귀족들이 사랑한 홍차는 청나라에서 수입하던 것으로 이 때문에 무역 적자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데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 마약이었다. 차 한 잔으로 그렇게 두 나라의 운명은 뒤바뀐다.
아편의 늪에 빠진 청나라와 영국의 그릇된 야욕이 아편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세계질서를 뒤엎고 홍콩의 운명을 바꾼 전쟁이 고작 '차 한잔'에서 비롯되었다는 흥미진진한 비화부터 시작해 그 뒤에서 강대국들이 저지른 추악한 만행 등 자세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윤영휘 교수는 "당시 청나라에서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다 마약중독으로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라며 아편으로 인해 몰락해버린 아시아 최강국의 참상을 공개하며 아편전쟁이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NHK 기자 출신으로 현재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와 한국과 중국의 경제문화평론가 동애영이 여행 메이트로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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