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최근 6년간(2015~2020년 졸업자) 평균 취업률이 80%대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또 최근 5년간 해외취업자는 무려 631명으로 국내 2·4년제 대학을 통틀어 최고의 실적이자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취업률 75.3%(2020년 졸업자 기준)를 기록했다. 2020년 졸업자 3286명 가운데 취업제외자 398명을 뺀 2888명 취업대상자 중 217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로써 이 대학은 2020년까지 최근 6년간 평균 취업률 79.3%라는 대형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80%대 육박하는 실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대기업 취업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에 201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계열사 257명, SK계열사 257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1890명이 입사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졸업자 중 100명을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대기업 등에 진출시켰다. 이는 2·4년제 대학 중 최고이자 유일하게 100명 대 기록이다. 해외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그동안 구축해 온 해외취업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10년 이상의 해외취업반 운영 노하우로 돌파구를 모색하기도 했다. 실제로 해외에 196명이 내정됐지만, 일본 비자발급 중단 사태로 내정인원의 절발 수준인 100명만 취업에 성공했다.
김수용 학생복지취업처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 관련학과가 직격탄을 맞았고, 해외취업에 내정된 졸업생들 중 과반이 출국하지 못하는 전무후무한 상황으로 취업률에 영향을 받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다시 한번 취업률 반등의 기회를 잡도록 모든 교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1위 차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달 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에서 75.7%로 대구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전문대학교 평균 취업률 68.7%, 대구지역 전문대학 평균취업률 66.1%에 비해 각각 7.0%p, 9.6%p 높은 수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전년도 취업률 74%에 비해 1.7%p 높아졌으며 최근 3년간 취업률은 75.7%, 74%, 75.7%로 매년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전문대학 평균취업률이 전년도에 비해 2.2%p 낮아지고 대부분 전문대학 취업률이 하락한 것에 비해 주목할 만한 결과다.
대학은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 먼저 전문성을 갖춘 부서운영을 들었다. 재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각 부서의 전문성을 살려 취·창업지원팀, 학생진로개발팀, 국제교류팀 등 3개 부서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정부 통계조사와 취·창업관련 국고·지자체사업 및 기본 취업지원 등은 취·창업지원팀에서 운영하고 학생진로개발팀은 학생들이 입학할 때부터 취업 및 졸업 시까지 심리와 진로개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해외취업 및 개발은 국제교류팀이 맡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측은 교육부 혁신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최근 3년 동안 15억 여 원의 예산을 배정해 학과별 현장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취업경진대회 및 집중 캠프, 취업역량강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1만 명이 넘는 재학생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재학생들의 양질의 취업을 위해 매년 2~300개 이상의 가족 회사를 관리·지원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중소기업탐방, 일 경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취업전담교수제와 평생지도교수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높은 취업률에 기여했다.
박희옥 학생취업처장(간호학과 교수)은 “팬데믹 상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큰 변화 없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양질의 취업을 위해서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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