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등 특별한 날 기념으로 ‘딱’
혹시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이 있으면 어떨까’하고 생각했다면 앞으로는 이런 바람을 조금이나마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클론 팩토리’사는 고객의 얼굴과 똑같이 생긴 인형을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얼마나 똑같은지 소름이 돋을 정도다.
마치 내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이 인형의 제작 과정, 혹은 복제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객의 두상을 360도 각도에서 촬영한 후,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를 통해 3D로 만든다. 그 다음 이 3D 모형을 특수 제작한 출력기에 연결한 후 석고로 본을 떠서 만든다. 이렇게 완성된 얼굴을 일반 인형 몸통에 붙이면 나의 복제인형이 탄생한다.
가격은 13만 8000엔(약 187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사람, 혹은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