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핑 어때요
프랑스 루베에서 이색적인 피서족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심 공원 한복판에 설치된 ‘버블 호텔’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여름을 나고 있는 것.
둥근 풍선처럼 생긴 이 호텔은 삐에르 스테판 뒤마의 작품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사방이 투명하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하늘을 보거나 주변을 둘러싼 나무를 보면서 자연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다. 멀리 교외로 나갈 필요 없이 자연을 느낄 수 있어 특히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버블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친환경’이란 점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최소한의 에너지, 최소한의 재료, 최대한의 편안함, 최대한의 환경과의 교감이라는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한 가지 흠이라면 하룻밤 숙박비가 약 700달러(약 75만 원)로 비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