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대구 6306명, 경북 4996명 확진
- 포항 확진자 누적 1만2000명대 넘겨
[일요신문]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302명 발생했다. 전국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으로 '더블링 효과'가 나타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하루만에 99명으로 집계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 대구, 코로나19 확진 6306명…전날 9명 숨져
23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06명으로, 지역 6306명·해외 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10대 미만 13.6%, 10대 13.2%, 20대 14%, 30대 14%, 40대 16.6%, 50대 12.5%, 60대 이상 16.1%를 차지했다.
병상가동률은 42.3%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54.7%·감염병전담병원 68.1%·생활치료센터 9.1% 수준이다.
재택치료자는 995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2만506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중 관리 4214명, 일반 관리 2만855명으로 분류됐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4.7%, 2차 86.3%, 3차 54.0%로 집계됐다. 전국 백신접종률(1차 87.3%, 2차 86.3%, 3차 59.7%) 보다 편이나 접종속도가 다소 상승하는 추세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건은 15건으로 접종대비 신고율은 0.41%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으로 9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444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경북, 코로나19 확진 4996명…포항 1만2000명대 돌파
경북도에 따르면 23일 0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96명으로 23개 시·군에서 발생, 지역 4992명·해외 4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 954명, 포항 764명, 경주 608명, 경산 582명, 안동 317명, 영주 283명, 김천 235명, 칠곡 228명, 영천 176명, 문경 127명, 상주 118명, 고령 103명, 예천 96명, 의성 75명, 청도 60명, 성주 56명, 영덕 50명, 울진 46명, 군위 43명, 봉화 36명, 청송 27명, 영양 7명, 울릉 5명이다.
특히 포항은 누적 1만2000명대를 돌파하면서 확산세가 더욱 거세다.
병상가동률은 38.7%로, 감염병전담병원 51.6%·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00%·생활치료센터 18.1% 수준이다. 특히 경북권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11병상), 포항세명기독병원(8병상) 2곳으로 가동률 100%를 보이고 있어 병상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재택치료자는 4423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1만7049명이며 집중치료군 2896(17.0%)명, 일반관리군 1만4153(83.0%)명으로 분류됐다. 전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가 해제된 인원은 2698명, 병원 퇴원은 15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7.1%, 2차 86.0%, 3차 60.5%로 집계됐다. 3차 백신 접종률은 전국(59.9%)보다 앞선 상황이다.
코로나19 관련으로 4명이 숨지면서 사망 누적은 292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8세 이상 기본접종 완료 3개월 경과자는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3차접종 예약 후 접종할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 잔여백신 신청을 통한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며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예약가능하고 내달 7일부터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및 시설의 생활인, 종사자 대상 4차 접종도 진행되고 있으며,의료기관 잔여백신 신청을 통한 당일접종 또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예약 후 이달 2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며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90일 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접종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라도 격리가 면제(수동감시)된다"고 전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