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캣우먼’은 잊으삼~
“할리 베리 선배의 ‘캣우먼’은 잊어주세요.” <다크 나이트 라이지즈>에서 배트맨과 맞서는 캣우먼 역할을 맡은 앤 헤서웨이(28)가 완벽한 캣우먼을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아하고 절도 있는 캣우먼의 동작을 표현하고자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기를 쓰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데에는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다름이 아니라 2004년 영화 <캣우먼>에서 캣우먼 역을 맡았다가 쏟아지는 혹평과 비난을 들었던 할리 베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당시 베리는 그해 최악의 여배우로 꼽히는 등 온갖 수모를 당했다. 이에 대해 헤서웨이는 “완벽한 캣우먼을 기대해달라”면서 캐릭터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