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고용안정지원금 미수령한 대리운전기사 대상…1인당 50만원 지원
[일요신문]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대리운전기사를 대상, 2차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2차 지원금은 1차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못한 대리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 1~2월 1차 고용안정지원금을 1인당 50만원씩, 1269명에게 지급했다.
이번 2차 지원금은 소득 감소 25%, 연소득 5000만 원 이하를 지급요건으로 하는 정부 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과는 달리 별도의 연소득·소득 감소 요건을 두지 않는다.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대리운전기사들에게 좀 더 두터운 고용안정망을 지원하기 위해 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대리운전기사로 등록돼 있으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10일 이상 또는 총 50만원 이상의 운행내역이 있어야 하며, 고용보험 미가입자이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14~18일이다. 달구벌이동노동자쉼터,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에서 현장 접수하며,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김동우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고용 불안정을 겪고 계신 대리운전기사 분들께 신속한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2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
대구시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발굴·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공동주택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동주택의 입주민이 기획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관련단체와 공동주택간 교류협력으로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응모대상 사업유형은 개별 공동주택의 경우 소통·주민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관리비 절감,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등 7개이다.
공동주택 관련 단체는 공동주택 우수사례 발표 등 공동주택간 교류협력 분야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사업을 권장한다.
신규 단지의 참여 확대를 위해 3회 이상 지원 단지는 배제하고, 사업참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의 20~40%는 자체 부담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지원대상 사업은 오는 5월 중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선정된 공동주택에 대해 400만원 이내, 공동주택 관련 단체에 대해서는 700만원 이내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건축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은 "코로나19로 공동주택 내 대면교류활동이 줄어들어 갈등과 분쟁의 소지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사업으로 소통의 기회가 주어지고 공동주택간 교류가 확대돼, 배려심이 넘치는 공동체문화가 형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지역대학,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나서
대구시와 대구·경산 지역 17개 대학이 오는 11일 오후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지방소멸과 지역대학 위기 극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연다.
포스트코로나에 이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과 지역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해 결의를 다지는 자리이다.
선포식 개최에 따른 추진경과 보고와 '대구경북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이라는 주제로 대구경북연구원(안성조 연구위원)의 발표와 대구시-지역대학 간 상생협력 선언문 낭독 및 서명 순으로 진행된다.
상생협력 선언문에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 공식화 △지역대학 육성 정책포럼 지속 개최 및 논의된 안건 정책반영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확대 △ (가칭)대구글로벌플라자의 성공적 운영 협조 △대학 간 공유강화와 시민사회 및 지역산업계 등과 협력으로 지역발전 견인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권영진 시장은 "지방소멸과 지역대학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지역사회와 대학이 힘을 결집해 '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선포식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상생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지역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대구형 대학협력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