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중증 1315명↑‘역대최다’, 확진 32만743명↓
- 인수위 '영업제한 전면폐지, '밤 12시, 10인' 제안…방역당국 '완화로 무게둘 것'
[일요신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치를 찍고 있어 시급한 실정이다.
다음달 4일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방역당국에 '영업시간 제한 철폐'와 함께 '밤 12시, 모임 인원 10명'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 측도 완화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지만 전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새 확진자는 32만743명으로 늘면서 누적 1309만5631으로 집계됐다. 어제보다 10만3898명 줄어든 것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31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전날 375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누적사망자는 1만6230명(치명률 0.13%)이다.
#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 45명, 확진 2만7403명↓
31일 0시 기준 대구·경북권내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2만7403명으로 어제보다 1만604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지역 확진자는 1만2712명으로 어제보다 5105명 감소했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1,019명, 달서구 4,672명, 달성군 2,364명, 동구 2,006명, 북구 2,873명, 서구 1,267명, 수성구 2,594명, 중구 1,016명, 타지 6명이다.
남구 991명, 달서구 4314명, 달성군 2165명, 동구 2599명, 북구 3018명, 서구 1274명, 수성구 2924명, 중구 557명 등(타지 제외)이다.
경북 지역 확진자는 1만4691명으로 전날보다 5474명 감소했다. 현재까지 확진 누적은 총 49만4158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3255명, 구미 2761명, 경산 1624명, 경주 1129명, 안동 880명, 김천 779명, 칠곡 661명, 영주 551명, 상주 549명, 영천 460명, 문경 406명, 예천 240명, 울진 234명, 의성 220명, 영덕 188명, 성주 154명, 청도 140명, 고령 112명, 봉화 93명, 청송 84명, 영양 66명, 군위 63명, 울릉 4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나 늘고 있는 추세다. 대구에선 전날 17명이 숨지면서 누적 912명이다. 경북에선 28명이 숨지면서 누적 75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시·군·구별 확진자는 신고 의료기관·보건소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사망자 집계가 다를 수도 있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