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예비후보 “도 넘는 고의누락 명백”...특정후보 띄우기 논란도
최근 국민의힘 양평군수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제외한 여론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후보자들이 반발하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예비후보자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양평군수 예비후보자에 관한 지지도를 묻는 전화 자동응답(ARS) 여론조사가 국민의힘 전진선, 윤광신, 박상규 예비후보를 제외한 채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현 양평군수와 국민의힘 김덕수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작 의도에서 시행된 불법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 중 3명을 제외하고 1명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모 지역언론사가 지난 달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박상규 예비후보가 누락되면서 노골적으로 어느 특정 후보에 의한 ‘여론몰이’가 아니겠느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이러한 여론조작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명백히 밝혀 연루된 예비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1지방선거가 이제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 실시한 국민의힘 양평군수 여론조사가 얼마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