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광역권 뷰티산업 육성 발판…5년간 국비 50억 확보
[일요신문] 대구시와 경북도가 협업한 중기부의 '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50억을 확보했다.
2022~2026년 국비 50억원, 시비 25억원, 도비 2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대구는 올해 2월 화장품 효능평가 장비 17종을 도입해 (재)대구테크노파크 안에 피부임상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북은 화장품 제조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경산시)를 2020년 6월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등 풍부한 뷰티산업 지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대구와 경북은 풍부한 인프라를 연계 활용한 상생 협력사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구·경북 광역권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기획 중이다.
이에 따르면 대구는 (재)대구테크노파크, 경북도는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을 공동 주관기관으로 (재)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재)경북테크노파크,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사)이노비즈협회를 참여기관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뷰티산업관련 지역 기업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선정된 사업으로 지원기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업·연계지원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디자인, 효능·안전성 평가, 마케팅 및 프로모션, 해외 판로개척까지 뷰티산업 밸류체인별 맞춤지원 프로그램을 지역의 뷰티산업 중소기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역에 산재된 뷰티산업 지원기관 인프라를 연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에 밸류체인별 부족한 부분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경북 광역권 뷰티산업 동반성장의 활성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 금호꽃섬, 시민이 직접 지은 하중도 새 이름
앞으로 하중도가 '금호꽃섬'으로 불리게 됐다.
대구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전문가평가·시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하중도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하며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금호꽃섬'을 하중도의 새로운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북구 노곡동 소재 하중도는 통일된 고유명칭 없이 하천의 중간에 생긴 섬을 일컫는 '하중도'와 과거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로 사용 시 부르던 '노곡섬뜰', '노곡섬'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려 왔다.
'금호꽃섬'은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야생화 등 4계절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꽃단지와 현재 추진 중인 사계절 명소화 사업 등의 특색이 가장 잘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중도 명칭 선정은 이해관계인과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인 행정 예고를 지난달 26일까지 실시,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명제정 절차에 따라 기초, 광역지명위원회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박정국 수변공간개발과장은 "기초, 광역,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금호꽃섬'은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사회적경제, 일상회복 맞아 소확행 선사
대구시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소확행 사업'을 실시한다.
본격적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견뎌온 시민을 위로하고 사회적경제인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주제별로 엮어 학부모와 어린이·청소년·단체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갑질 없는 프랜차이즈'라는 대안시장의 모델로 자리잡으며 사회적경제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소셜프랜차이즈’를 집중 육성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던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달서구에 위치한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어울뜰'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연다.
권영진 시장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빠른 일상회복을 응원하고 대구시민 모두가 힐링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따뜻하고 활기가 넘치는 공동체가 되는 데 사회적경제가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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