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3회 연속 인상 예상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상돼 1.75%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5월 인상 이후에도 7월까지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했다”며 “미국 ‘빅스텝’과 같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전반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물가 견제에 있음을 비춰볼 때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회 연속 금리 인상 이후에도 인상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앞선 시기에 비해 느려질 것이며 올해 11월, 내년 1월 추가 인상을 거쳐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2.25%에 도달하고 내년 초에는 최종적으로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종전에 기준금리가 작년 8월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총 4회 인상되고, 올해 하반기 추가 2회 인상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공 연구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매번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