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28기념중앙공원 청소년광장서 ‘2022년 청소년 게릴라콘서트’ 개최
- 아이디엘 유닛, 클로저 등 지역 댄스퍼포먼스 10팀 무대 올라
- 대구시 관계자 "앞으로도 대구 청소년의 컬러풀하고 파워풀한 끼 마음껏 발휘할 장 만들 것"
[일요신문] 대구의 파랑새들이 푸른 날개를 활짝 폈다.
21일 오후 6시께 대구2·28기념중앙공원 청소년광장에선 청소년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진짜 잘한다. 재네들 학생 맞아?"
화려한 최신가요에 더해진 청소년들의 눈빛과 몸짓은 놀라웠다. 현역 아이돌 같은 일사분란한 춤에 모두가 주목했다.
"화이팅! 멋지다!"
유감없이 발휘된 아이들의 놀라운 끼에 환호성이 터지자 시민들 1000여명이 공원으로 몰렸다. 청소년과 학부모, 지도사는 서로 자신의 팀을 응원하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컬러풀에 파워풀을 더한 축제가 됐다.
대구시와 주최하고 대구청소년지원재단·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2022년 청소년 게릴라콘서트'에는 댄스퍼포먼스 10팀이 무대에 올랐다.
주제는 '푸른 날개, 파랑새를 응원해!'이다. '파랑새'는 꿈과 희망의 청소년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억눌러졌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라고 마련된 장이다.
공연의 기획과 진행은 모두 청소년 스스로가 했다. 그래서 더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다소 어설픈 진행 과정은 오히려 풋풋해 보여 생기를 더했다.
활동진흥센터, 시문화의집, 시수련원, 꼼지락발전소에서 4명의 지도사와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사업팀 담당자도 현장에서 함께 리듬을 타며 흥을 즐겼다.
흥을 참지 못한 어린 학생들도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는 청소년 댄스팀 총 10팀이 올랐다. △어썸 △아이디엘 유닛 △클로저 △브루클린 △아이디엘 △까리 △온새미로 △라임 △비아워 △유니크 이다.
이번 청소년 축제는 온라인 라이브로도 동시 송출됐다. 유튜브에서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 또는 '대구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지도사와 담당자 등 관계자들은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청소년들이 했어요. 그래서 더 주도적이고 활기차요. 무대를 직접 보시면 대구 파랑새의 생기를 받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앞으로도 대구 청소년의 컬러풀하고 파워풀한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