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1억 엔 성공, 유명 개그맨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현대인의 돈과 광고를 다룬 소미미디어의 신간 도서 ‘혁명의 팡파르’를 통해 저자 니시노 아키히로가 강조한 말이다. 크라우드펀딩 1억 엔 성공으로 화제가 된 유명 개그맨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니시노 아키히로에게는 수식어가 참 많다. 일본의 인기 개그콤비 ‘킹콩’의 멤버, 유명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 가수이자 배우, 만능 엔터테이너, 트러블메이커 등등.
대중의 반응도 크게 나뉜다. 거침없는 언동,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은 수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기도 하고 찬탄과 호응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런 니시노 아키히로의 행보는 결코 그냥 나오는 행동이 아니다. 이전과는 기본적인 상식 자체가 달라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간구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런 니시노 아키히로의 행보는 충분히 검증돼 있기도 하다. 그가 주도한 크라우드펀딩과 그가 만든 책이 번번이 대히트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변증법처럼 그에 대한 반감과 찬탄의 엇갈린 행보가 효과적인 마케팅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간도서 ‘혁명의 팡파르’를 통해 아이디어뱅크 니시노 아키히로는 한발 앞서 발견한 현대의 돈과 광고, 그 숨겨진 비밀을 공유한다. 크라우드펀딩과 소셜미디어, 그리고 구독경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니시노 아키히로가 말하는 대히트의 비결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한편 니시노 아키히로는 1980년 효고 현 출생의 개그맨이자 그림 작가다. 1999년 가지와라 유타와 개그 콤비 킹콩을 결성해 활동하며 파트너에게 쓴 소리를 하는 역할과 대본 작성을 맡았다. 2005년 후지TV 드라마 ‘슬로댄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개인 토크 라이브를 시작했고 가수로도 데뷔했다.
2010년 첫 소설 ‘좋은 광고’를 발표한 뒤 2011년부터 이벤트와 무대 각본, 그림책 제작과 단독 토크 라이브 등을 중심으로 개인 활동을 펼쳤다. 2016년 개그맨 은퇴를 선언하고 그림 동화 작가로 변신했다. 저서로는 그림책 ‘Dr. 잉크의 별 하늘 키네마’, ‘지프와 캔디 로봇들의 크리스마스’, ‘오르골 월드’, ‘굴뚝 마을의 푸펠’, 소설 ‘좋은 광고’, 비즈니스 서적 ‘마법의 컴퍼스’ 등이 있으며 모든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