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2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2회는 '홍보맨'으로 변신한 이승엽 감독을 만나볼 수 있다.
단장 미팅에 나선 이승엽 감독은 "승리를 하고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13일을 쉬었다"라며 "단체방에서의 선수들은 '다 준비됐다', '경기만 하자', '다 작살낸다'고 하는데 불안하다. 천안북일고등학교 영상을 봤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장시원 단장으로부터 "내가 대단한 사람과 일을 하고 있었다"는 축하 인사를 받고 금새 표정이 밝아진다. KBO리그 40년을 빛낸 최고의 전설 톱4에 선정된 것. 이에 이승엽 감독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승엽 감독은 "정말 영광스러웠다. 최동원이라는 선수, 국보라는 선동열 감독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야구를 잘한다는 이종범 선배님의 옆자리에 있었다는 게 꿈만 같았다"고 그날의 감격을 회상한다.
또한 장시원 단장은 "홍보 머신이 됐다"며 감독을 치켜세운다. 이승엽 감독이 올스타전에서 "'최강야구' 감독 이승엽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것. 또한 은퇴 투어를 앞둔 이대호에게 '최강야구' 합류를 권유한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승엽 감독은 "제가 큰일을 해냈다. 그 근엄한 분위기, 40년의 역사가 있는 자리였다"며 자신의 센스에 만족을 드러낸다.
이에 장시원 단장은 "너무 감동받아 선물을 준비했다"는 말로 이승엽 감독을 기쁘게 한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의 정체를 확인한 이승엽 감독은 함박미소와 함께 "가장 절실했던 선물"이라며 "정말 큰 선물을 줘서 고맙다"는 말을 거듭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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