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적층제조 산업화 포럼, 품질 표준 규격 · 인증 방향 소개
이번 포럼에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국내 금속 적층제조 공정을 활용하는 우주·항공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장비 · 소재 · 공정 · 부품에 적용되는 국제 표준 규격에 대한 소개와 함께, 부품의 산업화를 위한 품질 인증 방향과 절차에 관해 소개했다.
특히, GE9X 엔진 내 적용되는 금속적층제조 부품인 TiAl Blade, LEAP Fuel Nozzle을 포함해, T700, Catalyst 엔진 Gearbox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GE Additive 사의 Ted Anderson 산업화 리더를 초청하여 금속적층제조 부품의 품질 규격 적용 및 인증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심도 있는 문답시간을 가졌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금속 적층제조 산업화 관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주·항공 부품 금속적층제조 공정 적용 및 품질 체계를 확립을 통한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표준 제정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품질 규격 표준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우주·항공 부품 금속적층제조 공정 적용 및 부품 산업화를 위한 해외 다양한 규격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표준을 제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단순히 부품 적용 시도 차원에서의 연구가 아닌, 명확한 프로세스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융합원은, 기업들이 적층제조로 생산한 부품을 국가기관에서 인증받기까지의 그 중간 과정에서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지원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유창경 원장은 “금속적층제조 공정은 장점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신뢰성 문제로 그간 국내 우주·항공 실 산업 적용이 미비해왔다. 하지만 해외만 보더라도 다양한 우주·항공 기업에서 적층제조 공정을 도입해 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비행체 및 발사체에 적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를 위해서는 관련된 표준과 규격 제정을 통해 인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 과정에 융합원이 앞장서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