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자매도시 베트남 다낭시 방문
- 이만규 의장 "문화·정치·인적 교류 넘어 관광·건강·도시 기반 시설 등 강력 강력 추진할 것"
[일요신문]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가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자매도시 간 협력을 재확인했다. 코로나19로 옅어진 도시 간 교류를 재개하고 어려운 세계 정세 속에서 동반 성장하기 위함이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만규 의장은 다낭시의회 르엉 응웬 민 찌엣(Luong Nguyen Minh Triet)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외무국 부국장, 유관기관장 등 12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의회는 다낭시 교통운송국과 부국장을 만나 대구의 도로교통 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도시철도 개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남은 일정 동안 다낭국제항공공사, 호치민 도시철도건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치민사무소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대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안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르엉 응웬 민 찌엣 인민의회 의장은 "경제·문화·교육 분야에서 두 지역 간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두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 상호신뢰가 지속되길 바란다"며, "문화·정치·인적 교류는 물론 특히 관광·건강·도시 기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매력적인 광관도시이자 주요 공업·산업이 포진된 경제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 대구시는 2004년 다낭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교통·정보통신·경제·문화관광 등 교류를 하다가 2018년 자매도시로 관계를 끌어올렸다. 2010년 다낭시 대표단이 대구시의회를 방문, 2015년 대구시의회를 다낭시로 공식 초청하는 등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