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내 1심 선고 전망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곽 전 의원과 남욱 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마지막 공판을 연다.
검찰은 이들 3명의 혐의에 합당한 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하고, 피고인들은 마지막 의견 진술을 한다. 선고 공판은 일반적으로 결심 공판이 끝난 후 3~4주 뒤에 열린다. 이르면 연내 1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며, 작년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기소된 이들 중 첫 사법부 판단을 받게 된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일당의 사업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올해 2월 기소됐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일당에 도움을 준 일이 없고 아들이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김 씨는 곽 전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남 씨는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곽 전 의원처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