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까지…상용화 연계 협력사업 사전 수요조사
-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 5곳 정도 선정 적극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가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와 함께 이달 31일까지 2023년 상용화 연계 협력사업 사전 수요조사 접수를 진행한다.
경북 권역 백두대간과 동해안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지역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사는 내년 지원 사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기업이 연구기관, 대학, 영농조합법인 등과 공동으로 지역의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거나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요약서(RFP)를 제출하면 된다.
사전 수요조사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 내년 1~2월에 세부 계획 평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5곳 정도를 선정해 지원한다.
수요조사의 공고는 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연구개발팀)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는 도내 17개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으로 지역의 천연물 관련 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2019년 구성했다.
지난 3년간 협의체 상용화 연계협력 사업으로 지원된 기업 중 셀드로우는 환동해산업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아 항산화, 피부 미백 등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으로 약 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아토레라피의 경우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와 초기 치매 및 인지장애개선 제품인 브레인 비타민 방향제를 개발해 경북대 병원에 공급하면서 지금까지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도 멍게의 항균 성분을 활용한 천연방부제, 천연 레시틴구 포집 기술을 통한 무취·고흡수 마늘 식품, 해양 생물 유래 펩타이드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 등 총 16곳의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가 천연물 관련 도내 우수한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크게 성장시키는 산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