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재석 250석 중 201표 득표(득표율 80.4%)로 압도적 지지 얻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경제 정책 수립 및 예산편성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기준금리 결정을 비롯한 금융안정 정책을 주관하는 한국은행, 법인세·소득세 등 국세를 징수·수납하는 국세청 및 관세청 등을 소관 기관으로 국가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국회 핵심 상임위원회이다.
경남 양산이 고향인 신임 윤위원장은 1993년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여, 20여 년간 정부 각 부처에서 부처 정책 핵심라인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또한, 미국 듀크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북경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정세 및 세계경제에도 밝은 정치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19대, 20대,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국회 기재위 간사 및 외통위 간사,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 등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으로도 활동한 덕분에 이번에 여야 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장 당선 인사에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해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국발 금리 인상 등 글로벌 3고 위기 속에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의 삶을 최우선하는 자세로 국민만을 바라보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위원회 운영 방침을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