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재난대응 훈련·정보보안 관리실태 ‘우수’
지난해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안양시는 관내 지역 특성·여건을 고려한 대응 계획 및 훈련을 추진해 행정안전부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관내 페인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가정해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 종합병원, 기업 등 12곳과 함께 재난 단계별 역할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5일 페인트 사업장에서 구조·소화·수습 등 전 단계에 걸친 현장 종합 훈련을 실시하며 사고 현장인 사업장의 직원들을 직접 초기대응 훈련에 참여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가 지난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발행액, 자체 예산 확보 노력, 발행관리 등을 평가해 안양시를 포함 4개 시군을 유공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안양시는 지난해 지역화폐를 당초 계획 1550억원보다 531억원 많은 2081억원 발행, 지역화폐 사용 독려 챌린지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경기도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 2014년부터 9년 연속 우수기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시는 정보보안정책, 전자정보보안, 사이버위기관리 등 6개 분야 63개 항목 및 정보보안 활동 15개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하고 각종 사이버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해 사이버 침해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보안활동에 호평을 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2023년에도 안전, 서민경제, 디지털 정보보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한다. 다만 지역화폐 보조금 감소로 상시할인이 6%로 낮아진 가운데 오는 설명절을 앞두고 1월 한달동안 지역화폐 구입 10%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