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진출 위한 스타트업 창업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 이철우 지사 "도내 스타트업, 경북 뛰어넘어 세계적 기업 되기 위해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
[일요신문] 경북도는 26일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아카데미 경북 MOU'를 갖고, 양 기관 간 스타트업과 해외 VC, AC들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의 물리적 거리 제약을 뛰어넘어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 걸맞게 경북도청 전정과 미래창고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메타버스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바타로는 이철우 지사, 방호열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상공회의소 임원, 기관 관계자 등 16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CEO를 양성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VC·AC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창업교육 및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 경북 소재 스타트업과 해외 AC· VC와의 투자 연계 플랫폼 구축,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벤치마킹, 국제박람회, 세미나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초 CES 2023(소비자가전박람회)을 방문한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CES 경북도관 참관 후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NVIDIA를 방문하면서, 산타클라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해외 자문위원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추진 협력 논의 끝에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해외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북 스타트업 플랫폼 지원사업,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2017년에 설립한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도시인 산타클라라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에는 세계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가 위치하고 있어 한국 기업,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유명 기업 및 기관, 전문기술인, 창업투자 전문 VC대표들을 초빙해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해 힘써 나가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한국과 미국이라는 거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로 협약을 진행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도내 스타트업이 경북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