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직업계고 학점제 정책, 차별화 눈길
- 임종식 교육감 "경북형 10차 산업 미래직업교육 과정 개발, 창의적 인재 양성할 것"
[일요신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직업계고의 학점제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한다.
올해 직업계고의 고교학점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짜임새 있는 예산 확보에 나서기 위해서다.
직업계고 학점제는 일반고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지난 2020학년도 마이스터고등학교 도입, 2022학년도 특성화고 도입으로 전체 직업계고(총 55교, 특성화고 48교·산업수요맞춤형고 5교)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점제 선도학교, 학교 밖 교육과정, 공동교육과정, 학생성장경로 모음집 발간·배포, 직업계고 포털 '굿잡' 개통, 직업교육 캐릭터 '굿자비' 제작·홍보, 경북형 공동실습소 운영 등을 실시한다.
'학점제 선도학교 운영'을 위해 모든 직업계고를 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해 학교별 여건과 학생 특성에 적합한 과목을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하며, '학교 밖 교육과정 운영'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해태아이스크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 등 7개 기관, 9개 과정을 지정한다. 학생들은 방과후 또는 방학 중 과목별 최소 2학점에서 최대 2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경우 10차 산업 미래직업교육과정 도입과 학습 기회 보장을 위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학교별 교육콘텐츠 환경 구축을 통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개발해 확산할 계획이다.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반영해 학생 적성과 소질에 적합한 선택을 위한 '학생성장경로 모음집 제작·배포', 직업계고 학점제·직업교육에 대한 정보제공과 소통 강화를 위한 직업계고 포털 '굿잡'과 경북만의 직업교육 캐릭터인 '굿자비'를 활용해 학점제 및 직업교육의 친밀감 형성·인식을 개선한다.
특히, 산업현장의 적응 능력 신장을 위해 기존 기술교육 운영에 산업체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을 추가한 '경북형 공동실습소'도 운영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내실화를 통해 경북형 10차 산업 미래직업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급변하는 미래 산업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