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9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신규 상징마크(CI), 캐릭터(강원이, 특별이), 전용서체(강원특별자치도체)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공개,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강원특별자치도 상징물은 강원도가 지난해 10월부터 강원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해 전국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가 평가 및 강원도의회 의결 등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신규 상징마크는 상승의 그래픽 모티브를 기반으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글을 활용한 레터마크(문자에 그래픽 표현이 추가된 상징마크)를 도입해 브랜드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 했다.
신규 캐릭터 '강원이'와 '특별이'는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를 각각 대표하는 상징동물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을 의인화한 귀엽고 푸근한 형태의 라인형 캐릭터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매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도 사상 최초로 전용서체 '강원특별자치도체'를 개발해 서체의 중요성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상징물을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및 각종 표지판, 행정 서식,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직인, 누리집, 각종 행사 등 도정 전반에 걸쳐 활용할 방침이다. 전용서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강원특별자치도 누리집 및 공공누리 사이트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김용균 대변인은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의 초석이 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걸맞은 새롭고 의미 있는 상징물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며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도민은 물론 세계인과 소통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평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