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선수 위 군림하고 단체장에 아부…유니폼마저 빨간색으로”

최 위원장은 “지난해 K4 준우승으로 이끌어 올해 K3에 승격시킨 전임 감독을 교체한 이유는 단장의 갑질 때문”이라며 “(감독이) 추석에 인사하러 오지 않는다거나, 교체를 암시하는 (단장의) 통화 녹취록이 있다”고 폭로했다.
친분있는 특정업체와 용품 구매 10차례 등 내부자 거래 의심 정황
이어 “양평FC는 지난해 7월~올해 2월 Y스포츠에서 10차례에 걸쳐 1395만원 상당의 훈련 용품을 수의계약을 통해 구입했는데, 이 업체는 강상면의 한 아파트가 주소지로 돼 있고 매장도 없는 데다 업체의 담당자는 현 양평군축구협회의 사무국장”이라며 “다른 업체로부터 훈련 용품을 사들인 뒤 Y스포츠가 납품한 것처럼 꾸민 정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2월 17일 양평FC 지도자 단체복 18벌을 150만원에 납품한 Y기획은 구단 버스 래핑 등을 하는 회사”라며 “광고회사가 단체복을 납품하는 것 자체가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그는 지난 2월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양평FC 출범식에 의자 등 226만원 상당의 물품을 임대한 업체의 담당자는 양평FC사회적협동조합의 현직 이사인 점을 들어 축구협회와 양평FC의 정관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양평FC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사례도 거론됐다. 최 위원장은 “2015년 창단 당시 양평군 BI인 ‘물맑은 양평’의 이미지에 맞춰 전통적으로 파란색이던 유니폼과 시민 서포터즈(블루 하트·Blue Heart)의 상징색이 올해부터 빨간색으로 바뀌었다”며 “지자체장의 당적에 따라 유니폼 색마저 바뀌는 까닭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양평FC 운영 지출 전반에 대해 양평군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고, “양평FC가 우리 양평군민의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지켜볼 것이란 점을 명심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