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할 것”
김영태 부군수는 1991년 평택시에서 7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1995년 평택군·평택시·송탄시 등 3개 시·군 통합업무를 수행했고, 1997년에 경기도청으로 전입해 경제와 정책개발, 문화관광체육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사무관 때 오산시청에 2년 파견을 갔다온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도청에서만 25년을 넘게 근무한 김 부군수는 경기도 문화종무과장을 지낸 후 작년 7월 양평부군수로 임명됐다.
도청 내에서 ‘인자한 카리스마’로 평가받으며, 2021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김영태 부군수의 명예퇴임식은 부인 이진영(56) 여사와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하공연과 추억영상 시청, 공로패 수여, 재직기념패와 기념품 전달,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 김 부군수 소회, 군수와 군의장 환송사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태 부군수는 “이제 제 자신도 마지막으로 불러보는 ‘부군수’ 직함, 지난 1년간 이 직함을 갖고 양평에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감사하고 보람된 나날이었다”면서 “어느덧 양평에서의 1년이라는 세월과 공직을 마무리하는 32년의 세월이 흘러 마지막 시점에 와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 부군수는 이어 “제가 양평부군수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신 전진선 군수님과 국장·과장·팀장님과 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디를 가더라도 양평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군수는 ▲업무에 대한 열정 ▲업무추진 과정에서의 소통과 협력 ▲업무와 생활에 대한 자기만족 등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취임식 때 ‘만세삼창’을 선창해 이목을 끌었던 김 부군수는 퇴임 이벤트로 참석자들에게 ‘삼배’를 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 부군수는 ▲1배는 전진선 양평군수님과 1700여 공직자분들께 ▲2배는 윤순옥 의장님과 의원님들, 12만4천여 군민께 ▲3배는 부인 이진영 여사와 두 아들,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등 저희 가족과 도청 선후배님, 언론인,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씨엘에서 김영태 부군수의 퇴직을 아쉬워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술 강원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