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9만 국민 쿠데타 세력으로 만들어…국민 선택 욕보인 윤영찬 정중히 사과해야”
김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지난주 라디오에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들을 돌팔이라며 공개집회에서 막말을 일삼았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준엄한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반란으로 본다는 것으로서 민주국가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최악의 막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찍은 1639만 명은 쿠데타 세력인가.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 역대 최다득표로 대통령이 되었다. 지난 민주당 정권의 총체적 실패가 정권교체로 이어졌다. 불공정과 내로남불, 위선에 무능까지 골고루 다 갖추었던 민주당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었다”고 윤 의원에게 되묻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정권에서 요직을 꿰찼던 윤영찬 의원 역시 문재인 정권 실정의 공동연대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 반성과 사죄도 모자라는 마당에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향해 쿠데타라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윤영찬 의원은 과거 상대 당 대표의 연설이 포털 메인페이지에 올랐다고 포털업체에 들어오라고 지시해서 협박성 직권남용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인터넷 포털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통제하려는 윤영찬 의원이 이제는 선거 결과마저도 자기 마음대로 취사선택하고 선언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쿠데타 망언으로 1639만 명 국민의 선택을 욕보인 윤영찬 의원은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윤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총체적으로 실패한 지난 정권이 아직도 그립거든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고 하는 평산마을 책방으로 가셔서 일손이나 거들어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막말로 국민 분노를 일으키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