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최윤’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종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장동건 김수로 이종혁 김하늘 등 스타급 배우가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유독 김민종의 상대 배역인 ‘임메아리’만 신인이었다. 그만큼 김민종은 더 많은 신경이 쓰였다고 한다.
김민종은 “임메아리가 살아나야 최윤 캐릭터도 멋있어 보일 거라 생각했다”며 “긴장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다행히 금방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후배 신인배우 윤진이를 극찬했다.
사실 김민종이 한창 인기몰이를 하던 시절에는 열애설도 참 많았다. 특히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상대 배우와 자주 열애설에 휘말리곤 했다. 게다가 김민종은 실제로도 40대 노총각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처럼 상대 여배우에 대한 사심을 겉으로 드러냈음에도 이들의 관계가 열애설로 연결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역시 극중 최윤과 임메이라의 현실처럼 너무 큰 나이 차이 때문이다. 실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열여덟 살로 극중 최윤과 임메이라의 나이 차이보라도 오히려 한 살이 더 벌어진다. 열애설이 나돌기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은 것. 이런 이유 때문인지 김민종 역시 “동네오빠처럼 친근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덧붙였다. ‘동네오빠’가 되기에도 좀 많은 나이 차이로 보이지만, 이들의 연기 호흡이 <신사의 품격>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