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경기도 세계커피콩 축제'를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 커피농장과 연계된 대사관, 커피 산지를 다니는 커피가디언, 국내 커피농장, 지역의 로컬카페, 커피 예술인 등 국내외 커피 관련 종사자 및 애호가들이 대거 참여해 즐거운 '커피문화 축제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일환으로 세계커피대회도 개최된다. K-커피 어워드 ‘올해의 커피 생두’ 선정과 세계 커피퀴즈대회, 세계 커피짓기대회, 세계커피테이스팅대회, 세계커피로스팅대회가 진행된다. 이를 위한 심사위원단 교육 및 대회 오리엔테이션이 오는 9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행사로는 한국예총시흥지부, 시흥시 문화예술과가 거리공연에 참여해 커피를 주제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축제위원장인 김경민 은계호수상인연합회장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커피 행사는 커피 관련 상품 판매를 위한 소비재 판촉전이 대부분으로, 세계 커피문화가 중심이 되는 커피문화 축제는 아직 없었다"며 "이번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가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이자, 경기도와 시흥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위원장을 맡은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CCA) 회장은 "옥토버페스트 등 세계적인 축제는 모두 지역이나 도시가 아닌 마을 단위에서 출발했다"며 "이번 축제로 시흥이 아시아의 커피 중심지(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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