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15일…대구오페라축제 등 공연, 음악, 전시 등 다양한 행사 개최
[일요신문] 대구시가 다음달 내내 다양한 행사로 대구의 10월을 감동으로 가득 채운다.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가 다음달 6~15일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빛나는 대구, 예술의 향연'이란 주제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과 대구콘텐츠페어, 컬처마켓 인 동성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가을축제의 서막을 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2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개막작 '살로메', 국내 최초 공연되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최신작 '엘렉트라'를 비롯해, '리골레토', '맥베스', '오텔로' 등 다섯 편의 메인 오페라와 오페라어워즈 등을 선보인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개관 10주년이자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런던, 취리히, 체코, 홍콩,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세계 5대 명문 오케스트라 라인업을 준비해 5일부터 40여 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 기간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들의 공연과 조성진, 양인모, 김봄소리 등 명연주자들의 협연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은 6일 코오롱야외음악당과 7일 앞산빨래터공원무대에서 열린다. 동물원, 유리상자, 이솔로몬 등 국내 정상급 포크 뮤지션들과 함께 대구의 가을밤을 포크의 감성으로 물들인다.
올해 제2회를 맞은 '2023대구콘텐츠페어(DCCF)'는 'Play 콘텐츠, Enjoy 대구'라는 주제로 엑스코에서 열린다. 게임·웹툰·캐릭터 등 급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종합전시회로, 기업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학생들에게 최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된다.
대명공연거리 일대와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린다. 대명공연거리에선 8~15일 주 테마인 호러뿐만 아니라 가족극, 스릴러 등 다양한 연극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야외 서편광장에서는 14~15일 중국 아동극, 에콰도르 전통 민속공연을 비롯한 해외초청공연, 뮤지컬,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종합예술제'는 연극, 무용 등 장르별 공연, 전시 등으로 12~15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13일 개막행사에는 공연과 시각예술을 융복합한 주제공연, 대구예술어워즈가 개최되고, 14일에는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동성로에선 6~9일 '컬처마켓 인 동성로'가 열린다. 공예품과 대구스토리를 담은 디저트 공모전 선정제품 판매, 대학생 예술작품 전시·판매, 유명 예술인 작품·대구관광 사진전 입상작 전시 등 컬처마켓이 펼쳐진다.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있다.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이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함께 대구 1박을 할 수 있도록 꿀스테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축제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주변 방문지를 추천하며 공식계정 팔로우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 주요 관광명소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행사장을 방문, 스탬프 획득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대구여행 모바일챌린지 스탬프투어'도 진행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