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찾기 결정적 단서 제공 CCTV 역할론 부각
- 올해 5월에도 실종 치매 어르신 조기 발견 귀가 시켜…파수꾼 역할 '톡톡'
- 박주현 센터장 "언제나 꺼지지 않는 지역 등대로 최선 다할 것"
[일요신문] 경북 영덕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치매 어르신 실종자 찾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달 30일 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종된 어르신을 30여 분 만에 발견해 경찰과 협력해 안전한 귀가를 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군 CCTV 통합관제센터(센터장 박주현)는 이날 오후 7시께 영덕경찰서 수사과로부터 실종된 치매 어르신의 수색 협조 요청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해당 실종된 어르신은 영덕읍에 거주하는 81세 치매 어르신으로, 당시 고령에 휴대전화도 소지하고 있지 않아 경찰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군 관제요원들은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실종자의 거주지와 인상착의 등을 설명 듣고 이를 토대로 900여 대의 CCTV를 집중 관제했고, 그 결과 실종자를 조기 발견해 안전히 귀가를 시켰다.
한편 영덕군 CCTV 관제센터는 2019년 2월 개소해 지역의 안전과 치안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올해 5월에도 실종 치매 어르신을 조기 발견해 귀가 시키는 등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주현 센터장은 "영덕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속적인 직무 교육과 실전과 같은 모의 훈련 등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언제나 꺼지지 않는 지역의 등대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