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부지방산림청은 가을 맞아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가뭄, 건조한 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간 산불발생 192건(서울 11건, 경기 116건, 인천 19건, 강원 영서지역 46건) 중 6%(11건)가 가을철에 발생했다.
또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28%, 소각산불이 27%,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가 9%를 차지하여 산불발생의 64%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관할구역 내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428명의 산불방지 인력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 시스템,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모든 자원을 산불예방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매년 반복되는 산불 중 상당수가 사람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모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현우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