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배우협회 ‘제2회 배우 잇다 오디션’ 개최

배우·지망생·제작사 잇는 박람회형 오디션 11월 2~3일 열려

[일요신문] 배우와 제작사를 한자리에 잇는 이색 오디션 ‘제2회 2023년 배우 잇다 오디션’이 11월 2~3일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1층 로비(씨어터 카페)와 대학로 공작소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연극배우협회가 주최하고 배우잇다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배우 잇다 오디션'은 배우 지망생과 현업 배우들의 교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 최초 관계형 오디션 행사다. 올해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 일자리 박람회처럼 참가 배우들에게 행사장 내 여러 제작사와 상담하고 면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000여 명이 참가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배우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올해 '배우 잇다 오디션'은 우수 극단, 창작자, 제작사, 매니지먼트 등 여러 단체와 배우들이 서로 만나 내년 제작될 연극·영화·드라마·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등 작품 정보를 공유하고, 배우 캐스팅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특별히 올해 행사에서는 원로배우 이순재, 영화감독 강윤성, 연출가 김수정이 특강 강연자로 나서 참가 배우들에게 연기 철학과 노하우 등을 전해줄 예정이다. 현업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선배 배우들이 신인 배우와 배우 지망생들의 진로를 일대일 상담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한국연극배우협회는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연기 현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만큼 올해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며 “‘2023 배우 잇다 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사회적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들의 삶에 자존감과 신뢰를 회복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석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