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교통공사의 인건비 증가가 여객 수송 운임비의 증가를 감당하지 못해 적자가 지속되어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김종배 의원(미추홀구제4. 국민의힘)은 17일 제291회 정례회 인천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공사의 2022년 결산 자료를 살펴보니 전년 대비 운임비는 185억 원이 증가된 1310억 원인 반면 인건비는 238억 원이 증가된 1963억 원이 되어 당기순손실이 1736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지하철 1호선, 2호선 운임비가 전년 대비 16.53% 증가됐음에도 교통공사 직원 인건비 상승분조차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시 보조금이 2021년 668억 원에서 2022년 1131억 원으로 463억 원이 증가됐다.
김종배의원은 "인천지하철 무임 승차비가 매년 254억원 정도이지만 인천시가 매년 1131억 원을 지원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문제는 경영혁신이 필요한 증표이다"라고 지적하며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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