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치사 이력 정의찬 씨 공천 번복 비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져 있음이 또 한 번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과거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정의찬 씨에 대해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에서 적격 판정을 내렸다가 여론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취소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공천장을 뿌려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이 입법부를 장악하게 만들어 놓고도 똑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21년, 정의찬 씨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가 고문치사 사실이 알려져 4개월 만에 사임한 전력이 있는데도 이를 몰랐다는 것은 거짓"이라고도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정 씨에 대해 "이대표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민주당서 많은 것을 누렸다"며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조직본부장, 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특보직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의찬 씨뿐이겠나. 이재명 대표를 등에 없고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수 많은 무자격자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날뛰고 있다.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이 이런 것인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정상적 행테를 국민께서 엄중히 심판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