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짝> 캡처 사진. |
[일요신문]
<짝>‘연예인 특집’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 호평이 이어지며 그간 출연진 논란으로 트러블을 만들어왔던 <짝>이 진솔한 사랑 찾기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되찾았다.
3일 오후 방영된 SBS <짝>에서 배우 김진과 가수 빽가(코요태)가 각각 여자 3호, 여자 4호와 최종 커플이 됐다. 나머지 출연자 배기성과 윤성한, 곽승남, 빅죠는 커플이 되지 못했다.
김진은 여자 3호에게 처음 가졌던 호감을 버리지 않고 그녀에게 매진했다. 그는 그녀를 위한 노래를 부르고 꽃과 편지 등을 주는 등 진심 어린 행동으로 결국 여자 3호의 마음을 얻었다.
빽가는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여자 4호와 커플이 됐다. 커플이 성사된 후 빽가는 여자 4호와 짝이 된 후 “제가 당연히 맞춰야죠”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커플이 탄생하자 <짝> 게시판에는 이들을 축하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여자 3호와 김진 씨 뭔지 모르게 잘 어울린다” “두 커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연애를 잘해서 싱글이 아닌 영원한 동반자가 되셨으면 한다” “정말 보기 좋았다”는 등의 글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짝을 찾지 못한 배기성, 윤성한, 곽승남, 빅죠에게도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짝> ‘연예인 특집’이 호평을 이끌어낸 것은 연예인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 때문이었다. 실제 남자 출연자들은 연예인의 특혜를 전혀 받지 않고 출연했다. 제작진 측은 “연예인 출연자들도 일반 출연자들과 같은 출연료를 받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일반 출연자와 같은 대우를 받는 만큼 연예인 출연자들은 진정한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출연했던 것.
김진이 자신이 버는 연봉을 공개하고 빅죠가 자신의 몸매 때문에 연애 문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 등 연예인 출연자들의 고백이 방영 내내 관심을 모았다. 특집이 끝난 후 빅죠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분들이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좋은 경험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예인 특집 이후 다음 회 출연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늘고 있다. 앞으로 <짝>이 많은 논란들을 이겨내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