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정권으로 회귀하는 작금의 대한민국 실태에 분노”
전수미 변호사(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전)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실용외교위원회 간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재정권으로 회귀하는 작금의 대한민국 실태에 분노하며, 민주화의 성지 서대문갑에서, 당찬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위해 청년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갑은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 이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청년 기준인 만 45세 미만 인사에 한해 경선이 치러진다.
전 변호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것이 당연하며, 한 사회의 진보적 발전이 자연스럽게 ‘순항’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공천으로 민주당이 분열되고 있거나 이를 이재명 대표의 과책으로 몰아가는 것으로 보는 것은, 국민의힘이 유도하는 ‘편가르기’ 정치에 휘둘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서대문구 주민들은 우리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말씀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인권활동가로서, 길 위의 변호사로서 현장에서 발로 뛰어 왔다. 누구보다 현장 문제를 잘 알고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서대문 주민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서대문구에서 대학을 다녔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지금은 대한민국의 워킹맘”이라며 “서대문구에서 삶을 익히고 배운 덕에 오늘의 전수미가 있다”고 서대문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학 생활과 NGO 활동을 비롯하여 결혼할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북아현동에서 보냈다.
전수미 변호사는 “정책은 정치인의 철학과 일관성이 있어야 실현 가능하다. 강함을 이기는 부드러움으로, 물방울이 돌을 뚫는 끈기로 서대문 주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서대문을 만들겠다”며 “부자에겐 투자, 가난한 사람에겐 비용이라 이야기하는 현 정권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전수미 변호사는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실용외교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장, 김대중재단 인권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