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 출연
[일요신문] 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기업과 청년이 살기 좋은 청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우선 군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5일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을 출연했다.
청도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으로 2019년부터 중소기업 특례보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례보증 사업이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이 경영자금이 필요할 때 협약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출연금의 10배수를 보증해 주는 제도다.
이번 출연금으로 총 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보증하고, 청도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은 최대 1억원까지 특례보증을 통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2024년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해 '니트'로 전환하는 것을 막고, 입직 초기 적응 곤란으로 인한 조기퇴사 방지를 목적으로 △청년카페 운영 △직장 적응지원 2개 분야로 나뉘어 시행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또는 지역 정착을 고려하는 청년의 요구를 파악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연결되고 경험이 확장되는 '청년카페'를 운영한다.
입사 초기 청년의 직장 적응을 위한 조직 내 성장방법, 협업 커뮤니케이션 스킬, 비즈니스 매너 등의 온보딩 교육과 기업 관리자와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이 진행된다.
김하수 군수는 "출연금 지원으로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