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지사, 도청 직원 700명과 직장 생활 소회 담긴 개그 관람
- 웃음의 힘으로 소통‧공감하는 조직문화 조성
- '이심전심' 소통·공감…감수성 풍부해야 대민 행정서비스 질 제고
[일요신문] 이철우 지사는 14일 도청 동락관에서 '3월 직원 만남의 날 소통‧공감·재미 라이브 쇼(Live Show)'을 갖고, 도 직원 700명과 함께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풍자한 개그를 관람했다.
도민과 함께 '이심전심' 소통·공감하는 풍부한 감수성을 갖고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도정 메시지 전달과 저출생과의 전쟁, 민간투자 활성화 등 당면현안에 연일 매진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특히 '소통·공감·재미 라이브 쇼'에는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에서 매주 주말마다 공연하는 '더큰개그단' 김용현(41), 유영섭(40), 이용헌(45), 최유승(41) 4인방이 출연해 공감대를 넓히는 개그로 직장인의 어려움을 나누고 웃음을 전달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자 탁영금연구보존회와 정음가악회 대표인 김지성 명인을 초청해 국악 '탁영금' 거문고 공연을 직원들과 함께 들으며 음악의 견문을 넓혔다.
한편 도는 지난달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가족 친화적인 직장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처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가 나온다"며, "도청 직원들의 변화가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쉼 없이 소통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북도, 사회간접자본 국비확보·주요현안 대책회의
- 도·시·군 담당 과장들과 내년도 국비확보 대응 전략 모색
- SOC 국가계획(도로·철도) 지역사업 반영을 위해 주요시책 공유 및 협력 추진
경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단계별 편성 절차 시기에 맞춰 도에서 건의한 각종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를 위해 도는 13일 도청에서 2025년 국가지원 사회간접자본(SOC) 국비확보와 2024년 주요 현안 공유와 협력 모색을 위한 도-시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국가지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국비확보 및 주요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시군별 건의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경~김천 철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금호 연장 및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77개 도로․철도사업 2조 5222억원의 국비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국비 확보와 관련한 기법 등을 서로 전하며 내년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향후 신규사업 발굴 및 도로 노선승격 등을 통해 국비확보를 할 수 있는 장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국토부는 올해 장기적 관점에서 도로 기능 변화 등을 고려한 도로 등급 조정 등 노선 지정 및 변경을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이 확정 예정으로, 도는 각 시·군과 연계해 후보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발 빠른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상호 정보교류 및 공동 대응 등 실행력 제고를 위한 참석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2024년 국비 예산으로 2조 4516억원을 확보한 것은 도와 시군이 각자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며, "올해도 도와 시·군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설득하며 발로 뛰는 행정으로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 경북농기원, 육성 벼 신품종 우량종자 보급
- 벼 신품종 3총사 다솜쌀, 다올, 구름찰 16개 시군 보급
- 경북 대표 브랜드로 지역 쌀 산업 및 수출 경쟁력 기여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솜쌀, 다올, 구름찰 종자 11.1t(222ha 재배 분량)이 14~15일 도내 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된다.
경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에 따르면 '다솜쌀'은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 10개 시군에 10t, '다올'과 찰벼 '구름찰'의 경우 경주시 등 11개 시군에 1.14t 각각 보급한다.
2018년 품종 등록한 '다솜쌀'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은 품종으로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받고 있다. 포항지역 수출쌀 재배단지, 청도지역 친환경쌀 재배단지에서 브랜드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특히, 이 두 지역에서 생산된 '다솜쌀'은 현재까지 두바이와 캐나다에 160여 t 수출됐으며, 포항지역 '다솜쌀'은 두바이에 정기적으로 수출된다.
'다올'과 '구름찰'은 2022년 육성돼 품종 등록을 위해 재배심사 중인 신품종으로 지난해에 이어 경북지역 농가에 시범 보급됐다.
'다올'은 기존 조생종인 '조평'보다 6일 정도 출수가 빠른 품종으로 이른 햅쌀 생산이나 양파, 마늘 등의 후작에 적합하며, '구름찰'은 알 크기가 일반 찹쌀보다 30% 정도 더 크고 향기가 나는 중생종 찰벼이다.
또, 기술원에서 2023년 증식한 '미소진미'를 비롯한 벼 우량종자 15.9t도 함께 보급해 경북지역 고품질 쌀 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원장은 "경북도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들이 앞으로 경북의 대표 명품쌀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