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됐으면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인가”
![홈준표 시장이 국민의힘의 공천 취소에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이종현 기자](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315/1710478069379187.jpg)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도 후보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됐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공천 취소 이유를 전했다.
홍 시장은 11일에도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에 대해) 막말을 했다고 공천취소를 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취소가 취소되고 선거망치고 후보자도 망친 일을 벌써 잊었나”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15일에도 “의료대란 등 중요 국가정책 대안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 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 뿐이다. 그래가지고 선거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나겠나. 추가로 확인 되었다고 한건 문재인 정권 때 모두 눈치 보는데 거리에 나가 대여 투쟁한 거였다. 그때 너희는 어디에 있었나. 주객전도가 따로 없다. 또 가처분 파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