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특화단지 발표평가 진행, 전국 11개 지자체 경합
- 우수한 연구시설·생산 인프라 바탕…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
- 이강덕 시장 "지역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특화단지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할 것"
[일요신문] "바이오산업은 미래 혁신 기술 기반의 신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포항시가 그 중심에서 총력을 다하겠다."
포항시와 경북도, 안동시가 '원팀'이 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30일 포항시는 경북도, 안동시와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발표평가에 참여해 특화단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준비된 역량을 보여줬다 .
이번 평가에는 올해 2월 육성계획서를 제출한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석했으며, 각각 15분 발표에 10분 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이 함께했다.
기술 혁신기관을 대표해 이지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과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선도기업을 대표해 유건상 ㈜코리포항 대표, 김바른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도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서 팬데믹 상황 속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최적지는 바로 경북이며, 경북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원천 기술개발부터 제조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산업 육성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경북이 내세우는 바이오산업의 강점은 우수한 연구시설과 생산 인프라다.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 장비와 우수인재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코리그룹 등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기구를 통한 글로벌 인력양성과 기술 교류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선진국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경북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은 팬데믹 등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혁신 자원을 활용한 지방 동반성장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슬기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와 안동시는 올해 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동유치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했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특화단지 소위원회 평가 과정을 거쳐 국무총리 주재의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상반기 내 바이오특화단지가 지정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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