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대형사고와 도로터널사고의 복합 사고 상황 대비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300여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골든타임 내에 △인명 구조 △초동대응 역량 △사고수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시행한다.
공항철도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회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국가철도공단 등 19개 유관기관이 참관한 가운데 시범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실제 사고 상황을 활용하여 신공항하이웨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이탈한 바퀴가 선로 쪽으로 날아오면서 달리는 직통열차와 충돌하여 열차가 탈선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공항철도 본사(인천시 서구)에 마련된 지역사고수습본부에서는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활용한 영상통화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승객 구호 △사고 수습 복구 △대체교통수단 운영 △열차 구원 △체크인 수하물 처리 등을 총괄 지휘했다.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훈련 장소에 직접 방문하여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수밖에 없는 도시철도대형사고와 도로터널사고의 복합 사고 상황에 대비해 참여 기관들이 협력하여 신속하게 훈련에 응하는 것을 참관하고 “실제상황 발생 시에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속한 구조와 승객대피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는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직원들이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자체적인 불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매뉴얼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