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4 웰니스관광 페스타’ 25일 팡파르
- 자연 속 한방치료, 뷰티케어, 명상과 요가, 웰니스 푸드와 사찰음식 체험
- 이철우 지사, 건국대 신병주 교수와 '경북, 생명을 노래하다' 토크쇼 진행
[일요신문] "경북에서 청정, 힐링의 웰니스 관광을 체험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
'2024 경북 웰니스관광 페스타'가 25~26일 김천 사명대사 공원에서 열린다.
'경북 웰니스관광 페스타'(이하 페스타)는 경북도가 치유와 건강을 내용으로 하는 웰니스 테마와 다양한 연계 행사를 결합해 만든 축제 이벤트다.
2022년 영주, 2023년 영덕에 이어 김천시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웰니스 체험', '무대 공연', '각종 전시와 부대행사' 등 크게 세 가지 콘텐츠 분야로 나눠서 진행한다.
먼저, '웰니스 체험' 콘텐츠는 몸과 마음의 조화, 치유와 건강을 테마로 구성한다.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 소속 6명의 한의사가 맥진, 추나, 침 치료, 폼체크 등 한방치료를 시술하고, 김천대 스포츠재활학과 학생들(지도교수 설종호)은 스포츠 마사지와 테이핑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북보건대 뷰티 디자인학과 학생들(지도교수 이세희)은 네일아트, 핸드마사지, 퍼스널 컬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북IT융합산업진흥원에서는 현미경을 이용한 피부 진단기로 참가자들의 피부와 두피를 분석한다.
또, 최신 뷰티기술인 스마트미러를 이용한 가장 화장도 체험할 수 있고, AI 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분석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페스타'를 위해 별도의 명상실도 마련한다. 싱잉볼 명상, 차훈 명상, 스페이스 명상, 무브먼트 명상 등의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고, 전문 요가 강사로부터 감정 추스르기 요가수업과 소도구 체조 수업도 받을 수 있다.
- 다양한 '무대 공연'…체험 프로그램 준비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는 웰니스 건강 음식(채소 후라이팬찜, 채소가득한 불고기, 두부 스테이크 등) 요리 교실을 무대에서 진행하며, 사찰음식 연구가 주호 스님(김천 송학사 주지)은 전통 사찰음식 특별강연과 만들기 체험(취나물 유부밥, 오이백김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은 김천 수도산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도 시음 할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는 '페스타'에 온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데, 먼저, 공연무대에는 노래가야금야금, 국악 민음, 퓨전국악 화애락, 어쿠스틱 나교, 송미해 밴드, 사운드 포스트 등 총 여섯팀의 음악 공연과 비경무용단의 웰니스 댄스 공연, 골굴사 선무도 공연이 준비돼 있다.
평소 사명대사공원에서 체험할 수 없는 건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잔디광장에선 점핑 다이어트를 배울 수 있고 특별히 설치한 헬스존에서는 턱걸이 이벤트, 유연성 테스트, 스쿼트 타이머 이벤트, 플랭크 타이머 이벤트 등 방문객들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5일 저녁 7시부터는 '저출생 극복 특집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 제목은 '경북, 생명을 노래하다'이며, 건국대 신병주 교수가 '조선 왕실의 태(胎)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 하며, 특강 후 이철우 지사가 신 교수와 함께 '희망의 땅, 생명의 노래'라는 주제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크쇼를 진행한다.
페스타와 함께 열리는 전시와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국립칠곡숲체원, 포항내연산 치유의 숲, 소백산생태탐방원 등과 함께 웰니스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평화의 탑에서는 경북 우수 화장품을 전시하고 경북 도내 청년기업 8곳과 김천 지역업체 4곳에서는 웰니스 푸드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경북에서 생산되는 전통주 50여 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통주 전시관도 설치된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국민들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데, 이러한 때에 모두가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열었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아와 경북에서 청정, 힐링의 웰니스 관광을 체험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