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처사진 |
1년 동안 길거리 생활을 한 ‘화성인 노숙녀’가 화제다.
지난 6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노숙을 하는 대학생 신수지 씨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예상 외의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한 노숙녀 신수지 씨는 자신이 피아노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라고 소개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화성인 노숙녀’는 길거리 생활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은데 부모님이 못 나가게 한다. 나간다고 하면 매번 화를 내신다. 밖에 살면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집에서 자는 것보다 밖에서 잘 때 편하게 숙면할 수 있다”며 자신의 얼굴과 발에 열이 많아 노숙에 안성맞춤이라 주장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화성인은 노숙에 필요한 생필품이 들어있는 자신의 가방을 공개했다. 가방에는 추운 날 쓰고 자는 대형 비닐과 머리를 감는 대신에 사용하는 다양한 가발이 들어 있었다. 노숙녀는 물 없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샴푸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화성인 노숙녀’는 “노숙할 때 겨울에 추운 건 괜찮은데 여름에는 벌레가 많아서 힘들다”며 그만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